정부가 뽑은 公기관 우수 협업과제는?

국민건보공단 등 5개 협업과제 선정

입력 : 2015-03-2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공공기관간 업무비효율을 없애고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5개 우수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 협업과제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4대보험 체납사업장 자격정리 자료교환 시스템 구축,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바우처 수급자격 원스톱 조회서비스 도입 등이 뽑혔다.
 
기획재정부는 '제 2회 2014년 공공기관 협업과제 평가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5개 우수 협업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한 '4대보험 체납사업장 자격정리 자료교환 시스템 구축'건이 선정됐다.
 
그 간에는 사업장 폐업시 4대보험 모두 탈퇴 신고를 해야 하나, 대부분 건강보험만 탈퇴신고만 해 국민연금, 고용·산재보험이 유지돼 불필요한 고지·독촉고지서가 발송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탈퇴신고 접수시 시스템을 통해 근로복지공단·국민연금공단에 관련자료를 실시간 제공, 3개 보험 탈퇴처리를 가능케 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아울러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바우처 수급자격 원스톱 조회서비스 도입'도 우수 협업과제로 선정됐다. 스포츠바우처의 경우 신청시 수급자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 등 절차가 복잡해 카드발급까지 30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급자 정보를 연계, 별도 서류 제출·심사 없이 수급자격을 자동 확인해 5일 이내 카드 발급이 가능토록 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친수공간을 활용한 친수관광 및 문화레저 활성화'도 선정됐다. 수자원에 대한 관광·레저·문화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 민간 등 51개 기관이 협업해 다양한 수(水)문화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관리공단의 '발전분야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서비스 제공', 기술보증기금의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 선정됐다.
 
기재부는 우수기관에 '2014년도 경영평가' 가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협업 사례집을 발간해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에도 5월 중 공공기관 협업과제 발굴을 확정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동일지역 지방이전 공공기관간 협업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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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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