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최근 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산업단지 종사자들로 수요가 탄탄한데다 개발에 따른 편의시설 및 교통 인프라가 발전하기 때문에 집값 상승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대기업 입주가 활발한 산업단지의 경우 관련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유입으로 더욱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산업단지의 탄탄한 배후 수요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나타난다.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이 조성되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이달 분양에 나선 금성백조주택의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는 평균 1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한화건설이 창원시에서 분양한 '창원 가음꿈에그린'은 1순위 평균 185.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집값도 강세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인 경남 창원의 의창구 용호동과 신월동은 부산에서도 가장 아파트값이 비싼 해운대구 우동(999만원)의 가격을 크게 웃돈다.
올 3월 기준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1468만원, 의창구 신월동 1498만원선이다.
군산국가산단 및 군산2국가산단, 군산일반산단, 새만금국가산단이 밀집해 있다. 단지에서 21번 국도를 이용하면 인근 산업단지 모두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1~지상 25층 7개동 전용 74~101㎡ 540가구 규모다. 단지 옆 경포천을 경계로 수송지구와 마주해 수송공원, 롯데마트 등 수송지구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도보 2분 거리에 미장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이외에 군산의 명문고 군산고를 비롯해 진포중, 서흥중, 군산중앙여고, 군산제일고 등도 통학거리에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7월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포천3지구 B1-1)에서 '포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98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일원에서 조성되는 용정산업단지와 인접하다.
용정산업단지는 2015년 12월 준공예정으로 94만 8,995㎡부지에 섬유, 가구, 기타 기계 및 장비 관련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2017년 개통 예정으로 광역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이고, 포천~파주~남양주 화도를 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2019년 예정이라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포천소방서, 시청, 법원 등 각종 편의시설도 풍부해 생활환경도 좋다.
포스코건설은 울산 중구 약사동 삼성정밀화학 직장주택조합 아파트 ‘울산 약사 더샵’을 4월 중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1층, 11개 동, 4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9㎡과 84㎡ 18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우정혁신도시와 함께 울산첨단도심산업단지가 가깝다. 울산 도심을 가로 지르는 번영로를 비롯해 북부순환도로, 울산IC,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의 광역 도로망도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대건설(000720)은 4월 창원시 감계지구 4블록 15로트에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1m² 836가구 규모다. 감계지구는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이 산업단지에는 9만3300여명이 근무한다.
◇군산미장2차 투시도.(자료=더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