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국립암센터는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유방암 진단 후 수술·방사선 치료·약물 치료 등 일차적 항암치료가 끝난 시점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시점부터 유방암 환자 대부분은 병원 방문 목적이 암 치료 보다는 치료 후 관리와 재발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스스로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일차적인 치료를 끝낸 유방암 생존자는 항암 치료과정의 신체·정신적 고통, 수술 부위와 관련된 신체 변화, 림프부종 등 치료 관련 부작용 등을 겪게 된다. 우울·불면, 암 재발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유방암외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가정의학과·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유방암 생존자에게 필요한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치료 방침을 정하는 암 발견 초기단계의 다학제 통합진료 외에도 암 생존자를 위한 보다 포괄적인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학제 통합진료 장면(사진제공=국립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