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월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항공기 냉난방공급장치(PC-AIR)에 대한 상업운영을 2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냉난방공급장치는 항공기가 계류장에 정류해 엔진이 꺼져있을 때 기내를 쾌적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한 냉난방을 지상에서 공급하는 장치로, 항공기 보조엔진을 가동하지 않아 항공사의 경제적 부담과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 든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아시아나항공(020560)에서 추가 도입예정인 A380 기종 운영에 국산 개발품을 적용하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이날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3번 탑승구에서 국산 개발품에 의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공항은 이번 상업운영 서비스를 시작으로 그 동안 해외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성각 인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항공기 냉난방 공급장치의 성공적 개발과 상업운영 개시는 그 동안 일부 공항운영 시스템을 해외기술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력으로 모든 공항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상업운영 결과를 반영해 향후 노후시설 교체 시에는 한층 더 향상된 기술력을 적용할 예정이며, 공항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월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항공기 냉난방공급장치(PC-AIR)에 대한 상업운영을 2일 개시했다. (자료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