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동반 강세..日, 저가매수세에 반등

입력 : 2015-04-02 오후 5:01:09
[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자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됐다.
 
장 중 주춤했던 중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로 상승 전환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전자상거래 산업을 육성하고자 재정자금의 경제성장 지원, 사회보장기금의 투자 범위 등을 발표했다.
 
◇日증시, 저가 매수세에 '상승'
 
◇일본 닛케이225 지수(자료=대신증권)
일본 증시가 사흘 만에 크게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77.95엔(1.46%) 오른 1만9312.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여준 일본 증시는 이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으로 전환했다.
 
또한 전날 일본우정그룹이 산하은행의 해외채와 주식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 한 것도 상승 재료가 됐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주가 강했다. 간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5.2% 상승한 50.09달러에 마감했다. JX홀딩스가 0.9% 올랐고, 쇼와셀도 0.74%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내놓은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 시장의 매출이 4.9% 증가했다는 소식에 1.71% 상승했다.
 
닛산과 혼다는 지난달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닛산은 2.04% 올랐고, 혼다는 1.69% 강세였다.
 
소니는 보유하고 있던 카메라 제조업체 올림푸스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4.07% 밀렸다. 반면 소니는 3.12% 상승 마감했다.
 
◇中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전환
 
중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49포인트(0.41%) 오른 3825.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기술주의 강세로 상승 전환했다. 전날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 육성책 발표가 기술주 상승의 모멘텀이 됐다.
 
신주디지털이 7% 이상 급등했고, 온라인 게임업체인 보야도 4.39% 상승했다.
 
반면 이날 중국의 은행업계 구조조정이 불가피 해지면서 금융주는 약세였다. 중국이 은행 파산시 1인당 최대 50만위안까지 보장해주는 예금보험제도 시행을 결정하면서 은행업계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중국은행이 1.13% 하락했고 중국농업은행과 중국민생은행도 각각 1.08%, 0.92% 동반 하락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관련 종목도 강세였다. 중국선화에너지가 1.53% 올랐고, 중국석유도 0.42% 상승했다.
 
◇대만·홍콩, 상승
 
대만 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가권지수는 92.66포인트(0.97%) 오른 9600.32에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인 푸본파이낸셜홀딩이 3.24% 올랐고, 대만비즈니스뱅크도 0.94% 상승했다. 반도체도 일제히 강세였다. 모젤바이텔릭과 TSMC가 각각 3.98%, 2.08% 동반 상승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나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54분 현재 184.28포인트(0.74%) 오른 2만5266.25를 기록 중이다.
 
중국펑안보험이 부동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0.1% 상승하고 있다. 중국펑안보험은 자회사인 평안인수를 통해 비구이위안 지분 9.9%를 63억 홍콩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통신사 PCCW도 5.1% 급등하고 있다. PCCW 자회사인 홍콩텔레비전엔터테인먼트가 지방 정부로부터 무료방송 면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상승으로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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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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