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원가 하락 따른 경쟁력 강화..목표가↑-IBK證

입력 : 2015-04-03 오전 8:11:2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IBK투자증권은 3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올해 원가 하락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에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란 제재 완화에 따른 원유공급 증가 우려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저유가 시대가 지속됨에 따라 아시아 납사분해설비(NCC)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북미 에탄 크래커들의 경제성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중국 석탄화학설비의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저가 납사 투입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13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작년 4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연 연구원은 "500달러대의 저가 납사 투입과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로 인해 폴리에틸렌(PE)·에틸렌글리콜(EG) 제품 스프레드 상승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2~3분기 스프레드 호황국면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케미칼은 상반기 정기 보수가 없어 경쟁업체 대비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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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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