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파키스탄에 후티 공격 작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우디 군인이 예멘 국경을 감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통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의회에서 사우디 정부가 전투기와 전함, 군병력 등의 군사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부터 단행한 공습에도 후티의 진격을 막지 못하자 다른 나라의 군사력을 동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예멘 항구도시인 아덴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사우디군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후티는 수도인 사나를 비롯해 예멘의 여러 지역을 손아귀에 넣었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자 사우디와 그 동맹국들은 공습과 더불어 후티 점령 지역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사우디는 후티가 시아파 맹주로 통하는 이란으로부터 군사 원조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사우디와 후티의 교전이 진행되는 동안 민간인을 포함해 사망자가 속출했다. 국제연합(유엔)은 지난 2주 동안 예멘에서 5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