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항공특송업체 페덱스가 네덜란드 물류업체 TNT를 인수한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덱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TNT를 44억유로에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TNT익스프레스 주식을 한주당 8유로에 매입하게 되는데 이는 TNT의 현재 주가에 33% 경영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다.
최근 TNT익스프레스는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UPS가 TNT익스프레스를 추진했지만 결국 최종 인수가 무산됐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페덱스가 UPS와의 경쟁에서 좀 더 우위 자리를 차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페덱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페덱스의 주가는 2.69% 올랐고 TNT익스프레스의 주가는 28.1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