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9일 열리는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 개막총회에서 1200여개 도시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서울선언문'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9대 실천분야가 핵심이다. 서울시는 "2020년 이후 신기후체체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지방정부와 도시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실천을 다짐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년 9월 UN본부에서 발표한 '시장협약'에 따라 세계 도시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는 실천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서울선언문' 내용이 국제 도시들의 기후정책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9대 실천분야는 ▲저탄소도시 및 온실가스 감축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 효율적이며 생산적 도시 ▲생태교통 도시 ▲똑똑한 도시 ▲생물다양성 도시 ▲행복하고 건강하며 포용적 도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및 공공구매 ▲지속가능한 도시-지역 협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총회에서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도시의 역할과 의지가 담긴 서울선언문은 앞으로 세계도시 기후정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세계 지방정부, 도시의 선도적인 역할과 다짐은 2020이후 신기후체제 출범을 위한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들이 '2015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관련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