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돼 오름세로 마쳤다.
◇다우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22포인트(0.31%) 오른 1만7958.73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9.28포인트(0.45%) 상승한 2091.18로, 나스닥은 23.74포인트(0.48%) 오른 4974.56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 발언을 내놓은 덕분에 기준금리 조기 상승 우려감이 한층 누그러졌다.
국제 유가가 이란 핵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예감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 또한 주가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1000건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1만4000건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엔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골드만삭스(1.21%), JP모건체이스(0.69%)가 나란히 올랐다. 셰브런과 엑손모빌이 각각 0.27%, 0.7% 오르며 블루칩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회원제 할인매장 코스트코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못했던 여파로 2.1% 내렸다.
올 1분기 어닝시즌의 문을 열었던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도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3.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