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식 표현 23개를 우리말로 고쳐 쓴다고 10일 발표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생활 속에 남아있는 일본식 한자어, 일본어 투 표현 등 일제 잔재 용어들을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서울시가 선정한 순환어는 한자어 21개, 외래어 2개다. 우리말이나 쉬운 표현을 쓸 수 있는데도 남용하는 단어들로 선정했다.
흔히 쓰는 ‘시말서’, ‘행선지’, ‘견습’, ‘식비’ 등은 일본식 한자로 지적됐다. 이 단어들의 순환어는 순서대로 ‘경위서’, ‘목적지’, ‘수습’, ‘밥값’ 등이다.
일제 잔재용어 개선에 관심있는 시민은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에 의견을 올릴 수 있다. 의견들은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에서 심의해 안건으로 상정된다.
◇서울시 선정 순환어 23개(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