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15'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오른쪽)이 장옥주 복지부 차관(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메디컬 코리아' 행사에서는 매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추진 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관·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외국인환자의 10% 이상이 간이식을 받기 위해 입원하는 등 중증 해외환자 유치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국인 건강검진 결과 당일판독 프로세스 구축 ▲중동환자 관련 인프라 개선 ▲다국어 의료통역 서비스 ▲다국어 리플렛 제작 및 신문출력 서비스와 같은 외국인환자 친화적 시스템을 통해 매년 약 20%의 외국인환자가 증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외 의료봉사와 해외환자 초청진료 등의 나눔 의료 활동도 활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14년에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시아 5개 국가를 직접 방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약 7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그 중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중증환자들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초청해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성욱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암과 장기이식 등 중증질환 치료에서 국제경쟁력을 높이며,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의술과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중증환자들의 '4차 병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