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1094.5원에 출발해 5.9원 오른 1098.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배당금 역송금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1조8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이 지급되면서 상승 압력이 유지됐다.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가 배당에 나서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또 아시아외환시장에서 글로벌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따라 상단은 제한됐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될 전망으로 외국인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