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고객밀착형 마케팅 전성시대

입력 : 2015-04-16 오후 3:29:37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전국적으로 청약열풍이 거센 가운데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경품행사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행사는 물론 TV홈쇼핑 소개, 가상현실 체험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분양에 들어간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TV홈쇼핑에서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이 출연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전망과 사업장에 대한 특장점을 자세히 다룬 결과, 상담 예약만 4000여 건이 접수됐고, 이후 청약에서는 평균 4.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기존의 자극적이고 단발적인 이벤트를 벗어나 이색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의 'e편한세상 신촌'은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커피와 음료를 나눠주는 '무빙 카페(오렌지카페)'를 운영하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의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도 단지 인근에 위치한 북한산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상품정보전달 및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신학기에는 단지 주변 초등학교에서 학용품을 나눠주기도 했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을 앞두고 홍보모델로 지역 주민을 선정해 지역 주민들과 연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의정부와 인근 지역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델 선발도 마친 상태다.
 
호반건설은 다음달 공급하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의 홍보를 위해 고양시를 비롯한 인근 서울지역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증정하는 한편, 관심고객에게는 향후 분양일정 등 정보를 제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010780)가 다음달 내놓는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분양홍보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투어버스를 운행하며 현장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을 둘러보며 단지 특장점 및 주변개발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분양과 관련된 개별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 (자료=각 업체, 더 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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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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