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비상장주식 장외거래시장인 K-OTC 2부시장이 오는 27일 개장한다.
17일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2일 금융개혁회의 이후 K-OTC 상장 외 종목의 호가를 게시하는 K-OTC 2부시장인 'K-OTCBB(Bullet Board)'를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금투협은 지난 1월 구축에 나선지 3개월 만에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현재 매매중개 역할에 나설 11개 회원사(증권사)들과 시스템 테스트 작업 마무리 단계다. 금융개혁회의에서 관련 안건이 최종 통과되면 당장 27일부터 금투협 홈페이지(www.kofia.or.kr) 내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매매를 시작할 수 있다.
증권사를 주체로 하는 2부시장은 K-OTC 이외의 장외시장 호가를 게시해주는 시장이다. 비상장법인 가운데 통일규격증권 발행과 명의개서대행계약 체결 등 주식유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만 갖췄다면 모두 거래대상에 포함된다.
김정수 금투협 K-OTC 부장은 "주식유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증권사에 대해 호가를 게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증권사의 책임있는 역할을 통한 투자자 보호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