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에 박현출 전 농촌진흥청장(60·
사진 왼쪽)을, 비상임이사에 김완배(64·
사진) 현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를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내정자는 목포고와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약 30년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근무했다. 농림부에서 농업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등을 역임한 농림행정 전문가다.
서울시는 "농림부 업무경력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농수산물 유통 개선과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비상임이사는 경기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농경제학 석사,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농업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자문위원, 농림부 농산물도매시장 중앙평가위원회 평가위원, 서울시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전략자문위원회 위원장, 농협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는 김 이사에 대해 "농수산물 관련 전문성과 행정 경험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두 내정자에 대한 신원조사와 결격사유 여부 조회 등을 한 후 이번달 안에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