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실적 기대감 유효..화장품·유통·건설 주목

입력 : 2015-04-19 오후 3:17:19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증권가에서는 다음주(20~24일) 추천주로 1분기에 이어 연간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주간추천주로 삼성물산(000830)유진기업(023410), 하이로닉(149980)을 추천했다.
 
삼성물산(000830)의 경우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이후 대형 수주 부족과 타사 대비 낮은 주택분양 공급 등으로 인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고, 안정적인 원가율 유지에 주목했다. 또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00593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제일모직(028260) 등 핵심 계열사의 현재 지분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크게 저평가돼 있으며 ‘래미안’ 브랜드 파워에 따른 하반기 주택 부문의 실적 성장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진기업(023410)은 전방산업인 건설업황이 회복되고 있어 주력사업의 매출 회복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향후 신규 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효과로 성장이 기대된다. 연결 대상 자회사로 전남 장성, 경기 포천에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기대요인으로 제시됐다.
 
하이로닉(149980)의 경우 국내 피부미용 기기 1위 기업으로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 800여곳의 병원에 자사 장비를 보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요인이다. 또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개인용 의료기기시장 진출, 중국 시장 인증 가시화로 향후 매출 성장 증가가 전망된다.
 
KDB대우증권은 다음주 추천주로 이마트(139480), 비아트론(141000)에 주목했다.
 
이마트(139480)의 경우 작년 부진했던 실망감에서 벗어나 장기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일 점포 성장률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이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의 두 자릿수 성장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의 향후 안정적인 캐쉬카우(현금흐름)로서 할인점 사업 유지와 유통업의 고성장을 기대요인으로 주목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16.7% 상향 조정했다.
 
비아트론(141000)에 대해서는 2분기 이후의 수주 모멘텀을 기대요인으로 제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 공정에 사용되는 열처리 장비 업체로 국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중화권 패널업체까지 다양한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부진할 전망이나 2분기부터 장비의 정식 발주가 시작되며 중화권 매출 증가에 따른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연간 장비 수주액은 1000억원 규모까지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대신증권 주간 추천주는 호텔신라(008770), LG생활건강(051900), 남화토건(091590)으로 제시됐다.
 
호텔신라(008770)는 미국의 디패스 인수로 구매경쟁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국 면세시장 진출, HDC신라면세점의 입찰 성공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다. 주요 악재의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며 본업 실적 성장성이 좋으며 외형성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조2874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603억원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특히 면세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남화토건(091590)에 대해서는 역시 실적에 주목했다. 광주,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토목 건설 업체로 창립 이후 꾸준한 흑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퍼블릭 골프장 사업을 하는 남화산업과 시멘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씨엔티,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등 우량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자산가치 매력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SK C&C(034730), 하나투어(039130)에 주목했다.
 
LG생활건강(051900)의 경우 화장품 사업에서의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 국내 면세점 채널의 매출이 전년 대비 250% 성장할 전망이며 방판 채널 역시 30% 역시 성장해 실적 증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낮은 기저효과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SK C&C(034730)는 IT 서비스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괄목할 만하다. SK C&C의 자체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오너 일가에 절대적으로 유리해 SK와의 합병 가능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투어(039130)에 대해서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1분기 실적에 주목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63억원, 별도기준으로 52%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본사의 실적 개선 전망과 자회사의 성장성, 신사업 기대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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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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