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로얄.(사진제공=리모택시)
전문 콜택시 앱 기업들이 대형 IT업체들의 콜택시 서비스를 넘어서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20일
다음카카오(035720)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콜택시 앱 서비스 ‘카카오택시’가 전국적으로 택시 4만대를 확보하며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하루 콜 수와 사용자 수는 최근들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톡 플랫폼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카카오택시에 맞서기 위해 이지택시, 리모택시 등 기존 콜택시 앱 기업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브라질 업체인 이지택시는 택시기사에 대한 팁 제공 기능과 해외 택시와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팁 제공 기능의 경우 더욱 원활한 배차를 위해 택시를 콜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해외 택시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에서 사용 중인 앱으로 해외에서도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리모택시는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리모로얄’과 전국 콜택시 지점 운영 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리모로얄은 일반 택시를 배차하는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2700cc 이상의 모범택시를 배차해준다. 또 택시 기사들에 대한 정기적인 오프라인 교육도 진행하는 등 서비스 질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성우 리모택시 대표는 “콜택시업 본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대형 IT기업들의 공세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전략과 사용자와 승객의 편의성 향상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