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1분기에 23억1000만달러(주당 1.1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인 14억5000만달러(주당 0.74달러)보다 무려 60%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이는 2007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 역시 85센트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였던 78센트를 웃돌았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 오른 97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9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식 판매와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었고 자산관리 사업 부문 역시 6.2%나 증가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년 간 실적 중 가장 훌륭한 실적이 나왔다"며 "이러한 실적을 얻기 위해 우리는 많은 리스크를 감당해냈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0.5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