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첫 분양 아파트 '눈길'

첫 분양 아파트 입지 좋아 인기
다산시도시 등에서 첫 분양물량 쏟아져

입력 : 2015-04-21 오후 5:06:11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택지지구 공급 물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오는 2017년까지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택지지구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초' 분양이라는 타이틀을 단 택지지구 내 첫 공급물량의 경우 입지가 좋은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광명 역세권지구에서 5년 만에 공급된 '광명역 푸르지오'는 597가구 모집에 2235명이 몰려 평균 3.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3.3㎡당 1207만원에 공급돼 주변 단지들 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또 지난 2010년 세종시에서 공급된 첫마을 아파트는 3.3㎡당 639만원대에 공급돼 최근 분양가인 856만원보다 200만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 내 최초 분양물량은 지구 안에서도 가장 입지가 우수한 지역을 선정해 다른 지역보다 먼저 분양이 이뤄지는 시범단지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며 "처음 들어서는 민간분양 물량도 마찬가지로 노른자위인 시범단지에 위치해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다"고 말했다.
 
특히, 올 봄에는 하남 현안 2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송산신도시에서 택지지구 내 첫 분양 단지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 하남 현안 2지구 C-1블록에는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754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이 분양 중이다, 다음 달 송산신도시에서는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수자원공사가 처음 공급하는 택지지구인 송산신도시는 분당의 약 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로 개발된다.
 
 
 
(자료제공=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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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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