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 이스라엘기반의 테바파마수티컬이 복제약품업체인 마일란에 인수를 제안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바파마수티컬은 400억달러(주당 82달러)에 마일란을 인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현금과 주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또한 통신은 최근 글로벌 제네릭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테바파마수티컬이 새로운 매출원을 찾기 위해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테바파마수티컬이 마일란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온 바 있다.
만약 이번 M&A가 성사된다면 이번 인수합병은 지난 12개월 간 제약사들간 인수합병 중 두번째로 규모가 큰 합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제네릭 회사들은 더 다양한 상품에 접근성을 키우고 이윤폭을 크게 남기기 위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하지만 로이터 전문가들은 이번 딜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테바가 인수 금액을 주당 90달러 선으로 올려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테바파마수티컬이 제시한 금액이 마일란의 기대보다 더 낮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제프리 루 S&P캐피탈 전략가 역시 "주당 92달러 이상이 되지 않는 한 거래가 성사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테바파마수티컬의 주가는 1.37% 올랐고 마일란의 주가는 8.8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