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중지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극장이 영업 재개 최종 점검을 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극장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민안전처가 아쿠아리움에서 보완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수중방수공사 유효성을 검토한다. 또 롯데가 제출한 아쿠아리움·영화관 정밀안전진단보고서와 공연장 안전진단보고서 등의 적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전문가들의 현장 검증이 이뤄진다. 롯데의 보수·보강과 구조적 안정성 확보 적정 여부, 공연장 안전관리 대책 등을 확인한다.
서울시는 자문회의와 현장 점검 내용을 참고해 아쿠아리움·영화관 영업정지와 공연장 공사 중단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아쿠아리움을 점검한 국민안전처는 서울시에 “합동점검 시 제기됐던 문제점은 대부분 보완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를 보냈다.
이어 “국내 최초로 시공된 수중방수공사 유효성이 확실하지 않아 누수에 대해 자체 점검·관리 시행을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해 12월 16일 제2롯데월드에서 아쿠아리움 누수(12.3.), 영화관 진동(12.10.),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12.16.)가 발생해 영업정지와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지난 1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 롯데월드몰 홍보관에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 출범식 및 첫 회의 후 야외 아레나 광장에서 열린 안전 관리 결의대회에서 공사 관계자 등이 안전 관리 선서를 하고 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