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리더스코스메틱)
[뉴스토마토 유지승 기자] "올해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를 확립하고, 미주와 유럽 시장 등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 지난해 600억원에 달했던 매출을 올해 3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
22일
산성앨엔에스(016100)의 리더스코스메틱 박철홍 사장은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마스크팩 ONLY1. 브랜드 달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그는 "현재 해외 18개국 수출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 설립 등으로 글로벌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내년에는 남미와 인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현재 유럽, 미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스위스,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설립한 상태다. 이와 함께 배우 박민영을 광고모델로 선정해 한국, 중국, 유럽 및 미주 지역에서 상영될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7월 탄생한 리더스코스메틱은 2011년 골판지 생산 기업인 산성피앤씨와 합병했다. 이후 2009년 피부연구소를 설립해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마스크 전용 생산공장을 세우고 직접 제품을 만들고 있다.
리더스 피부과 전문의들이 오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마스크팩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쇼핑몰 사이트인 알리바바 타오바오 쇼핑몰에서 마스크팩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중화권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화권 등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산성앨엔에스의 주가도 폭등했다. 지난해 1월 2일 3750원이었던 산성앨엔에스의 주가는 전날 9만8200원으로 2518.7%나 치솟았다. 1년 넘는 기간 동안 30배 가까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산성앨엔에스의 매출은 2013년 730억원에서 지난해 1189억원으로 62.8%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에서 229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의 지난해 매출액은 610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배, 9배 증가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현재 마스크팩에 집중돼 있는 제품군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현재 전체 제품 200개 가운데 130개가 마스크팩"이라면서 "올해 140개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기초제품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마스크팩 시장 1위로 만족하지 않고, 기존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메슈티컬(Cosmaceutical) 브랜드를 만들고 전세게를 정복해나갈 것"이라며 "국내 1등, 해외 1등이 아닌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