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마감)

입력 : 2015-04-20 오후 4:29:06
코스피가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중국 증시 규제 소식에 0.79% 내린 2126선에서 출발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15%, 3.21포인트 오른 2146.71에 마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은 유동성 모멘텀이 축소되는 구간이 아니다. 유럽계 자금이 턴어라운드한지 이제 1달이 채 지나지 않았으며, 국내 부동자금도 아직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유입되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중심에 있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업종의 추정치가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단기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우려도 존재하나, 코스피 전체 1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여전히 견고하고 그 중심에 IT, 증권, 건설, 에너지, 헬스케어 등이 포진돼 있다"며 "코스피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외국인은 2851억원, 개인은 32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136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84%), 화학(2.88%), 섬유의복(2.46%), 운수창고(1.22%), 운송장비(0.83%)업종은 오른 반면 전기가스(-2.22%), 비금속광물(-1.44%), 전기전자(-1.19%), 의료정밀(-0.76%), 종이목재(-0.65%)는 내렸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LG화학(051910),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각각 8.4%, 1.6% 상승했다. 정규장에서 5.5% 급등한 대림산업(000210)은 장마감 후 호실적 발표로 시간외거래에서 0.98% 오르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은  키움증권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14.86% 급등한 35만5500원에 마감했다. 
 
SK C&C(034730)SK(003600)는 합병 결정에 각각 2.53%, 1.1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01% 오른 706.96에 마감했다.
 
개인은 122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5억, 480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8.02%), 섬유의류(3.51%), 의료정밀기기(2.74%), 종이목재(2.71%)는 상승한 반면 IT부품(-1.62%), 통신장비(-1.52%), 정보기기(-1.30%)는 하락했다. 
 
 
OCI머티리얼즈(036490)는 호실적 발표로 4.4% 올랐다. 
 
디오(039840)STS반도체(036540), 역시 실적 호전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추이(자료=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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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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