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벤처·창업붐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인 및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이제 움트기 시작한 벤처의 싹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어 결실을 맺으려면 도약단계 기업에 대한 자금, 인력, 판로 등에 있어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특히 "모험자본의 활성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코넥스 활성화 대책에 이어 앞으로도 거래소 구조개혁, 자보시장 효율화 등 관련대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이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6월까지 벤처·창업붐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대폭 증액된 전통시장 예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강릉에 소재한 커피장인 1인의 분명한 목적의식과 집념이 강릉을 횟집보다 커피가 유명한 도시 탈바꿈 시켰듯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제 길을 가고 있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이야말로 우리경제를 새롭게 뛰게 할 주역"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아 기자(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