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거래 급증한 제주도 부동산 '인기'

입력 : 2015-04-23 오후 5:22:30
최근 몇 년 간 제주도 부동산과 토지를 매입한 외지인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동북아 교육 허브'를 목표로 조성,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를 비롯해 신화역사공원,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항공우주박물관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유네스코 3관왕,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등이 맞물리면서 매년 국내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008건, 2011년 2922건에 불과하던 제주도 내 건축물의 외지인 거래량이 2013년 5974건, 지난해 5971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외지인의 제주도 토지매입량 역시 2010년 7135필지, 2011년 8249필지에서 2013년 1만617필지, 지난해 1만5220필지로 증가했다.
 
이렇듯 굵직한 개발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제주도 내 신규 분양 상품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최근 유승종합건설이 제주 강정지구 4블록에서 분양한 '제주 강정 유승한내들 퍼스트오션'은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과 계약을 마쳤다. 376가구(특별공급 123가구 제외) 모집에 총 3834명이 몰리면서 평균 10.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으며, 계약시작 4일 만에 완판 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E-1-14 구역에서는 이노건설이 영어교육도시 최초의 오피스텔과 스트리트형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노 에듀타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5~36㎡ 총 140실로 구성됐으며 전체 호실에 발코니 설치, 에어컨과 가구 등이 풀옵션으로 구성됐다. 총 33개 점포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테라스상가는 대로변에 위치한 모든 점포가 외부 노출형으로 계획됐으며, 시스템 냉·난방 에어콘이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 제주 '이노 에듀타운' 투시도/ 사진 위드피알
 
한국토지신탁(034830)은 이달 중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일대에 '한림 코아루'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7층 2개동에 전용면적 74~84㎡ 83가구로 구성됐다. 주변 학군으로는 한림초·중, 한림여중, 한림공고가 있고 하나로마트, 한림병원, 한림체육관 등의 편의기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한화건설은 오는 6월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75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는 다음카카오(035720), 이스트소프트(047560), 한국IBM 등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제주대아라캠퍼스, 제주국제대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방서후 기자(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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