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이 27일 서울 중국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텔)
인텔이 국내 업체와 손잡고 교육용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텔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엠피지오, 에스티앤컴퍼니와 함께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엠피지오 태블릿 신제품인 ‘ST 패드(Pad)’를 소개했다.
ST 패드는 교육용 플랫폼 분야 인텔의 기술력과 엠피지오의 교육용 태블릿 개발 노하우가 결합된 제품으로, 인텔의 태블릿 전용 아톰 쿼드코어 프로세서(베이트레일)를 탑재했다. 이 태블릿의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이며, 1200x800 해상도의 8인치 IPS패널을 장착했다. ST 패드는 에스티앤컴퍼니의 교육서비스를 통해 오는 6월말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지난 10년간 본 솔루션의 개발을 비롯해 교육용 플랫폼 분야에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국내외 주요 OEM 및 교육 컨텐츠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향후 인텔과 엠피지오는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에 기반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교육용 태블릿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상호 기술 협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업계는 국내 교육용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0만대이던 교육용 태블릿 시장이 올해 50만대로 확대될 것이며, 내년에는 100만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은 그동안 교육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고, 하드웨어뿐 아니라 교육 컨텐츠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 플랫폼 및 컨텐츠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