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2381억원을 기록, 전 분기의 대규모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1888억원을 웃돌았다"며 "1월 유가 급락 여파로 1600억원에 달하는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부문 실적이 개선됐다"며 "윤활기유는 마진 급락과 재고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12% 가량 증가해 7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개선은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유가 상승 효과로 실적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7646억원, 영업이익 3057억원, 순이익 274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2분기에는 1분기와 같은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수기 진입 효과, 경쟁사 설비 트러블 등으로 PX/납사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S-Oil의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나대투증권은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조윤경 기자(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