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유통 스타트업 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이 휴대폰 자판기를 운영하는 폰플러스컴퍼니(대표 이응준)와 함께 전국 127개 다이소 매장에서 중고폰 매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중고폰 시장은 업계 추정 연간 1000만대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폰 구매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중소업체의 난립으로 중고폰 매입 가격이 들쭉날쭉해 신뢰성이 낮았고, 우체국 및 통신사 등의 대기업은 신뢰성이 높은 반면 매입 가격이 낮았다.
이에 착한텔레콤과 폰플러스컴퍼니는 전국 127개 다이소 매장에서 운영 중인 휴대폰 자판기를 통해 중간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휴대폰 매입 가격을 올렸다. 매입된 휴대폰은 해외 직수출 혹은 중고폰 전용몰 '세컨폰(www.2ndPhone.kr)’을 통해 국내에 재유통 되는 등 자원 재활용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중고폰 판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다이소 매장의 휴대폰 자판기 혹은 웹사이트(www.2ndPhone.kr)를 통해 중고폰 매입 종류와 가격을 확인한 후, 원하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착불로 발송하면 된다. 검수 및 해피콜이 완료되면 고객의 계좌로 매입 금액이 입금된다. 자세한 중고폰 매입방법은 전화(070-4411-0701) 혹은 웹사이트(www.2ndPhon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다이소 휴대폰 자판기는 시중 통신사 대리점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소니 C3, 화웨이 X3, 갤럭시줌2 등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단통법 시대에 새로운 휴대폰 구매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이소와 우체국의 중고폰 매입 가격 비교(5월6일, SK텔레콤 모델 기준)(자료=착한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