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고성능 메모리카드 신제품을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53개국에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6일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고성능 메모리카드 신제품을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53개국에 출시한다. 이 달 마이크로SD카드 형태로 출시되는 전문가용 'PRO Plus' 2종과 일반 소비자용 'EVO Plus' 3종은 오는 7월 SD카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메모리카드 최저 사양인 '스탠다드 제품군'의 생산을 중단하고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재편해 프리미엄 카드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와 함께 소비자용 제품의 인지도와 사업 역량 또한 강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PRO Plus' 마이크로SD는 4K U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전문가용 DSLR 카메라와 액션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스마트폰 등 최신 디지털기기가 요구하는 '고성능·고신뢰성·고용량' 조건을 만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읽기·쓰기 속도가 메모리카드 최고 수준인 초당 95·90 메가바이트로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에 필수적인 'UHS 스피드 클래스 3' (U3) 성능을 구현했으며, 64기가바이트 제품의 경우 4K UHD 동영상을 110분까지 촬영 가능하다.
'EVO Plus 마이크로SD'는 스마트폰 외장메모리에 최적인 제품으로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초당 80·20메가바이트이며, 128기가바이트 용량 제품의 경우 풀HD급 영상을 16시간 이상 저장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10년의 사용기간과 1만 번의 탈착을 보증하며, X-레이를 포함한 강한 외부 자기장 충격에도 데이터 손실을 방지한다. 혹독한 기후 조건(사용 -25°C~85°C, 보관 45°C~85°C)과 습기가 많은 고온(40°C, 93% 습도, 500시간지속)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