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시내 노후 일반물류터미널, 유통업무시설 등의 규제완화를 통해 도시첨단물류단지(e-Logis Town)가 조성된다. 이로써 연 20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 효과와 반일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대통령 주재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물류인프라 규제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도시첨단물류단지의 물류시설은 택배분류시설, 소형화물 반일배송 지원시설, 신선식품 보관시설, 고가품 스토리지 등 공간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설들이다. 보관보다는 환적(Transit) 중심, B2B(기업-기업간)보다는 B2C(사업자-소비자간) 중심으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우선 시범단지 5곳 정도를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할 방침이다. 일반물류터미널(34개), 유통업무설비(도시계획시설, 124개) 중 도시에 입지해 있고 기능 개선이 필요한 시설들이 대상이다.
또 민간의 개발이익을 활용해 재정투입없이 청년일자리 창출, 신산업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물류거점이 확충되면 운송거리(시간) 감소로 인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물류비가 절감(5곳 기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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