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한국지점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고 선량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오늘 서울역 인근지역에서 ‘보험사기 방지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울역 인근에서 실시된 거리 캠페인에는 60여명의 AIA생명 임직원과 생명보험협회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거리에서 보험사기 예방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전단지를 배포하며 보험사기 근절을 통해 건전한 보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 업계 전체에서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5997억원, 혐의자는 8만4385명으로 전년대비 금액과 관련 혐의자가 각각 15.6%와 9.4% 증가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에서 공식적으로 보험사기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생명보험 및 장기 손해보험 관련 보험사기 적발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가입자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늘어나는 보험사기의 피해를 막기 위해 AIA생명은 2009년 SIU(Special Investigation Unit)를 신설해 자체적으로 보험 관련 범죄를 조사하고 있다.
AIA생명 SIU부서는 보험사기 관련 분석 및 조사뿐만 아니라, 경찰, 감독원 등 보험사기 수사기관의 업무를 지원하고 보험사기신고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 더불어 판매 채널을 대상으로 모집인 면담, 교육 등을 통한 보험사기 예방업무를 진행하는 등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대표는 "철저한 수사 및 적발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대중이 보험사기를 엄연한 범죄로 인식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험사기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보험사기 방지 거리 캠페인을 필두로 AIA생명은 국내 보험 산업의 위상과 건전한 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