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故 이선애 전 상무, 마지막 가는 길까지 인재양성 실천

입력 : 2015-05-12 오후 2:44:36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과 티브로드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개최한 '제5기 청소년 희망 Plus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에서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이사(맨아래줄 왼쪽 여섯번째), 이재현 태광그룹 일주재단 이사(맨아래줄 왼쪽 일곱번째)가 장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태광그룹)
 
태광그룹 일주재단과 티브로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내 씨네큐브에서 '제5기 청소년 희망 Plus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태광 일주재단 이재현 이사와 티브로드 김재필 대표이사, 5기 희망Plus 장학생 60여명과 가족 등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학교법인 일주학원의 설립자이자 태광 창업주 고(故) 이임용 선대회장의 미망인인 이선애 태광그룹 전 상무가 숙환으로 별세해 상중(喪中)임에도 진행됐다. 고인이 평소 강조해 온 후학양성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다.
 
이 전 상무는 육영사업과 사회공헌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선대회장과 함께 1990년 일주재단을 만들어 국내 및 해외 학·석·박사 장학생 지원 등 각종 장학·학술 사업을 진행해왔다. 희망Plus장학생을 포함한 총 1323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급 받았다. 또 2010년에는 문화예술에 특화된 지원을 위해 선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신진작가 지원과 문화예술 공간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후원해왔다.
 
5기 장학생들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등 티브로드 전 권역 내 59개 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66명을 최종 선발했다. 장학생들에는 1년 동안 2억원 규모의 장학금과 학습보조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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