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배용준(왼쪽)과 박수진. (사진제공=키이스트)
'욘사마' 배용준(43)과 배우 박수진(30)이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용준과 박수진이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됐다"며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으며 지난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용준은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에게 호감을 가지게 돼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으며, 박수진 또한 배용준의 따뜻함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갖게 돼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며 "양가 부모님께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이며 구체적인 결혼 일정과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배용준은 지난 1994년 KBS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이후 지난 2002년 방영된 KBS 드라마 '겨울연가'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해외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2001년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한 박수진은 배우로 변신해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3월엔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연예 기획사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