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의 슬로건에 '하나된 열정'이 선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6일 오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G(게임)-1000일'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송파구 방이동) 광장에서 '행복한 평창, 천일의 약속' 행사를 열고 대회의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하나된 열정)'를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슬로건은 "하나된 열정으로 동계스포츠에 세계인의 공감을 연결하고, 언제 어디서나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으며, 동계스포츠의 지속적인 확산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뜻을 담았다.
또한 조직위는 "열정·애착 등의 의미가 있는 영어 단어 '패션(Passion)'과 연결하다·이어지다 등의 뜻이 있는 '커넥티드(Connected)'를 합쳤다"면서 "첫 글자 'P'와 'C'는 대회 개최지인 평창(PyeongChang)을 나타낸다"고 슬로건 뜻을 설명했다.
더불어 조직위는 "평창의 한자를 영어로 풀이한 'Peace(平·평화)'와 'Prosperity(昌·창성)'도 담을 수 있다"면서 "이같은 의미들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서의 근본적 속성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표현하고 있어 홍보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등이 참가했다. 또한 은퇴한 한국 동계 스포츠 '간판' 김연아와 이규혁 등 올림픽 홍보대사의 '성공기원다짐'도 이어졌다.
조직위는 슬로건 홍보를 위해서 이벤트를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모든 홍보물과 도심 전광판, 웹사이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홍보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