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습에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싶지만 어떤 앱이 좋은지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 그렇다고 자녀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덥썩 깔았다가는 스마트폰에 심하게 빠져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크다.
미국 사이트 '베스트앱포키즈'(bestappsforkids.com)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자녀 교육에 효과적인 앱들을 추천했다. 국산 앱은 아니지만 부모들이 좋은 교육용 앱을 고를 때 참고할만 하다.
My Alphabet: Underwater ABC for Kids
‘나의 알파벳: 어린이를 위한 바다속 ABC’는 물고기, 거품이 움직이는 바다 배경에서 알파벳을 익히는 게임이다. 알파벳을 화면에 쓰면서 익힐 수 있다. 알파벳 퍼즐, 빈칸 채우기 등 미니 게임들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쓰고 게임을 하면서 알파벳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Wonder Bunny Math Race
‘마법토끼의 수학 경주’는 귀여운 토끼들이 아기자기한 배경에서 달리기 경기를 하는 게임이다. 달리기 경기 중간마다 장애물이 나온다. 이 장애물을 넘기 위해서는 산수 문제를 풀어야 한다. 산수 문제를 빨리 풀수록 토끼는 장애물을 더 빨리 넘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Bogga Magic
‘보가 매직’은 아이의 언어 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도록 만든 앱이다. 언어를 배우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적당한 앱이다. 앱 내용은 귀여운 곰이 마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곰의 이름과 복장은 아이들이 직접 정할 수 있다. 언어능력과 함께 창의성 발달도 기대할 수 있다. 아이들은 마술을 보고 난 다음 마술이 진행된 과정을 설명하는 영어 단어를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박스 아래(under), 위(above), 옆(beside) 등이다.
My Little Pony: Pinkie Pie’s Sister
‘마이 리틀 포니: 핑키 파이의 여동생’은 인기 캐릭터 ‘마이 리틀 포니’가 나오는 이야기 책이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다른 사람의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사회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교육할 수 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듣고 자막을 보면서 읽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자막 단어를 누르면 그 부분이 반복되고 설명이 나와 단어를 익히는데 도움을 준다.
Word Creativity Kit-Play with the language
‘워드 크레이티비티 키트’는 단어와 그림으로 ‘그림책’을 만드는 앱이다. 글자 크기와 위치, 모양은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그림책을 텍스트 파일, 그림 파일로 변환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또 특정 단어를 빈 칸으로 바꾸고, 무작위로 다른 단어가 들어가 글 전체 내용을 바꾸는 놀이 기능이 포함돼 있다.
Monster Heart Medic
‘몬스터 하트 메딕’은 아이들에게 우리 몸의 심혈관 작동 원리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앱이다. 아이들은 몬스터를 치료해주면서 심혈관 작동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운동, 식습관 등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My Little Pony: Pinkie Pie’s Sister 화면. bestappsforkids.com 홈페이지. 캡쳐/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