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서울시, BBQ와 손잡고 다음달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의 국내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르노삼성은 20일 서울시 종로구 BBQ 종로 본점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과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윤홍근 BBQ 회장 등은 'Eco EV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명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시내 BBQ 4개 지점에 5대의 배달 업무용 트위지 카고 모델을 지원하게 된다. 프랑스에서 수요의 60%가 법인인 트위지 카고의 업무적 효율성을 실제 배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르노삼성은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통해 서울시가 트위지의 실효성과 안전성, 운행 적성을 평가해 향후 국내 도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CEO는 "트위지는 초단거리 도심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혁신적인 차량"이라며 "이번 시범운행은 향후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20일 BBQ 서울 종로본점 앞에서 개최된 르노삼성 트위지 'Eco EV 실증사업 MOU' 기념식 모습.(사진=르노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