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단독택지가 평균 51대1, 최고 1693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된데 이어 상업업무용지도 두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0일~21일 영종하늘도시 상업업무용지 등 총 88필지에 대한 입찰신청을 받은 결과, 74%인 65필지가 낙찰됐다. 평균 낙찰율은 135%며, 최낙 낙찰율은 242%를 기록했다.
총 낙찰금액은 1932억원, 총 입찰 신청금은 1조1020억원에 달했다.
입주구역 중심상업용지(C7,C8)는 총 19필지 중 15필지가 신청, 79%가 낙찰됐다. 총 낙찰금액은 584억원이며, 최고 경쟁률은 C7-3-6 토지로 10대 1을 기록했다.
운서역세권 일반상업용지(C2)는 총 14필지 중 12필지가 신청, 86%가 주인을 찾았다. 평균 낙찰률은 146%를 기록했으며, 총 낙찰금액은 501억원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C2-12-1 토지로 14대 1을 기록했다.
구읍뱃터변 일반상업용지(C12)는 총 8필지 중 4필지가 신청돼 50%가 낙찰됐다. 평균낙찰률은 122%로, 총 낙찰금액은 158억원이 모였다. 최고경쟁률은 C12-11-2 토지로 3대 1을 기록했다.
특화거리조성용지(S1,S2)는 총 38필지 중 33필지가 신청, 87%가 낙찰됐다. 평균낙찰률은 147%를 보였으며, 총 낙찰금액은 625억원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S1-31,2 토지로 36대1을 나타냈다.
운서역세권 일반업무용지(B10~13)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 총 9필지 중 1필지만 낙찰됐다. 낙찰률은 103.1%, 총 낙찰금액은 37억원이다.
이번에 유찰된 토지 23필지는 7월 중 재입찰 공고될 예정이다.
LH는 영종도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 개발사업의 본격화, 부동산투자이민제 확대, 정부 추가 복합리조트 유치계획,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른 수도권 공공택지 고갈, 저금리 등에 따라 영종하늘도시에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권석원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영종하늘도시는 수도권에서 마지막 남은 대단위 개발사업지구로써 많은 개발 호재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상태로, 이번 입찰 결과는 향후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H 인천·청라영종사업본부는 조만간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주차장용지 등을 신규공급할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 조감도(사진/LH)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