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백서)50년 장수 피로회복제 대명사

동아제약 '박카스'

입력 : 2015-05-26 오후 7:36:16
동아제약 '박카스(사진)'는 지난 50년 넘게 자양강장제, 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판매량만 해도 지난 반세기 동안 182억병이 넘게 판매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무려 1865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만든 단일 브랜드 제품으로는 최대 매출액에 해당한다.
 
(사진제공=동아제약)
소비자들이 박카스를 많이 찾는 이유는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등에 효과 덕분이다. 박카스에는 타우린을 비롯해 각종 생체활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은 1827년 황소의 담즙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후 많은 연구를 통해 피로회복, 항스트레스, 간장 손상 방어, 동맥경화, 고혈압의 예방, 시력관리, 면역체계의 유지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동아제약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끊임없이 박카스를 업그레이드 해왔다. 1961년 출시 당시에는 정제(알약) 형태였지만, 1963년에 현재와 같은 드링크 형태가 새롭게 나왔다. 이후 1991년에 성분이 보강된 '박카스F'로, 2005년에는 주성분인 타우린 함량을 두 배 늘린 '박카스D'로 다시 태어났다.
 
일반의약품이던 박카스는 2011년에는 의약외품으로 바뀌면서 현재는 박카스는 약국용으로, 박카스F는 편의점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박카스D에는 100ml당 타우린이 2000mg, 박카스F에는 120ml당 1000mg이 함유돼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한병의 박카스를 만들기 위해 30여가지의 공정과 완벽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맛과 품질에 대한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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