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Lionel Messi). (사진=로이터통신)
소속팀을 올해 우승에 이끈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를 제치고 스페인 매체가 선정한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선수'가 됐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AS)'는 27일(한국시각) '올해의 라리가 선수' 투표에서 메시가 55.87%(4만5320표)를 얻어 35.37%에 그친 호날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들어 라리가에서 호날두와 열띤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결국 메시는 43골을 넣어 호날두(48골)에 이어서 득점 부문의 2위가 됐다.
하지만 리그 최다인 18개의 도움 기록과 소속팀을 우승에 이끌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바르셀로나는 2012~2013시즌 이후 2년 만에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컵을 되찾은 데 이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이제는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한편 메시와 호날두의 뒤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마드리드·5.89%),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1.70%),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1.17%)가 표를 얻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