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왼쪽)과 우즈엘텍사노아트 에르킨 이미노프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캐리어에어컨)
캐리어에어컨은 우즈벡 국영기업 우즈엘텍사노아트와 벽걸이형 에어컨을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외경제부 주최, KOTRA, 주한우즈벡대사관 주관으로 지난 26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벡 부총리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엘료르 가니예프 우즈벡 대외경제투자무역부 장관 등 우즈벡 정부 관계자들과 우즈엘텍사노아트의 에르킨 이미노프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이번 MOU를 통해 우즈엘텍사노아트와 합작공장 설립하고 벽걸이형 에어컨 5만대를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시작해 35% 이상 현지화를 추진하게 된다. 벽걸이형 에어컨은 첫해 5만대를 생산하고 3년 내 20만대로 증산키로 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우즈벡 내수시장은 물론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파키스탄 등 주변 국가에 수출될 예정이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체결식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국영기업과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벽걸이형 에어컨을 공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은 캐리어에어컨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적으로도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