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3개월 연속 매출 상승…담배값 인상 효과

전녀 대비 백화점 소폭 상승·대형마트 유지·SSM 소폭 하락

입력 : 2015-05-27 오후 3:26:39
담배값이 오르면서 편의점 매출은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편의점 매출이 3개월 연속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뱃값 인상에 따른 판매액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월과 3월에도 각각 10.2%, 23.1% 상승해 매출 증가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은 담배 등 기타 품목에서 지난해 대비 53.5%의 큰 매출 증가가 발생했고, 생활용품에서도 1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백화점은 1.3%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대형마트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 SSM(기업형수퍼마켓)은 1.4%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식품과 가정용품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 매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대형마트(2.8%), 백화점(3.7%), 편의점(14.4%) 등 모든 유통업체에서 상승했다.
 
백화점의 경우 가정용품(13%)과 남성의류(12.5%) 등 주요 품목의 매출이 상승했지만 매출 비중이 높은 여성 정장(7.7%), 여성캐주얼(5.1%)의 매출 하락으로 전체 매출이 줄어 지난해에 비해 큰 상승세를 보지이 못했다.
 
대형마트는 TV(13.8%)와 스포츠 용품(5.4%) 등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할인행사 등을 통한 식품 판매 증가(2.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SSM의 경우 라면과 참치 통조림 등 가공조리식품(3.5%), 농수축산을 제외한 일상용품(4.3%), 생활잡화(3.2%) 등 많은 부분에서 매출이 하락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과 백화점 등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매출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지난 3월에 비해서는 모든 유통업체에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지난해 대비 매출이 증가하거나 매출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어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것은 아닌지 주목되고 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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