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대표이사 배해동)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토니모리는 구주매출 118만주를 포함해 총 294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예상발행금액은 2만6400~3만2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776억~888억원 규모다.

 

다음달 24일과 25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7월1일과 2일 청약을 받는다.

 

2006년 7월에 설립된 토니모리는 업계우위의 품질과 빠른 기획력, 성공적 해외진출로 매년 고성장을 거듭해 화장품 브랜드샵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뤄낸 신흥강자다.

 

토니모리의 품질력은 해외 명품 화장품 브랜드 제품과의 블라인드 테스트(Blind Test)에서 상위랭크 기록, 여러 뷰티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 독보적인 품질력을 토대로 일본, 대만, 러시아 등 여러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브랜드샵 최초로 미국 고급 화장품 유통 체인인 '세포라'에 입점하며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하였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205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9억원, 116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38%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우량한 수익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이사는 "지난 5년한 한국 화장품은 연평균 34.3%의 수출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토니모리는 축적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해외사업 성공 전략, 토니모리만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는 물론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의 상장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