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엔화약세에 연동 상승..1112.4원(2.2원↑)

입력 : 2015-06-02 오후 3:39:10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115.5원에 출발해 2.2.원 오른 1112.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엔저 심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5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1.5에서 52.8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 51.8을 상회했으며 4월 건설지출 역시 호조를 보여 미 달러화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 엔화가 2002년 이후 장중 처음으로 125엔까지 상승해 역외매수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하지만 엔화가 반락한 후 매도세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 일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이 영향을 끼쳤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환율 수준이나 속도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도 "환율이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추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환율은 달러-엔에 연동돼 1110원 초중반대 흐름을 보이다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내 금리 인상 전망과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속에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엔화 움직임에 연동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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