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엔저와 메르스 공포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저로 인해 자동차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대차 그룹의 동반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를 압박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에 전날보다 0.25포인트 오른 2102.62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으로 돌아섰고 장중 한때 2076선까지 밀려내려가기도 했다. 오후장에서는 1% 안팎의 낙폭을 유지한 체 횡보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23.73포인트(1.13%) 하락한 2078.64에 형성됐다. 60일 이동평균선도 내줬다.
기관이 2121억원 팔며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28억원, 115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1640억원 순매수, 차익거래 45억원 순매도로 총 1594억원이 유입됐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의 추가 확산 여부와 자동차주의 반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대응을 자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