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권시장 불안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회복하며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90선을 넘어섰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39포인트(0.83%) 상승한 2114.16으로 마감했다. 지난 6일 이후 5거래일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는데 분위기가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태도가 매도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1억원과 14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2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58%), 보험(4.90%)이 높게 상승했으며 섬유의복, 의약은 3%이상 뛰었다. 또 증권과 금융도 2%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계는 1.22% 하락했다.
코스닥은 5.49포인트(0.80%) 상승한 692.2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8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과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3.15% 뛰었다. 또 반도체(2.85%,), 섬유의류(2.53%), 컴퓨터서비스(1.36%), 통신장비(1.19%)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79%), 비금속(-0.36%), 인터넷(-0.27%)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내츄럴엔도텍(168330)이 장중 7%이상 상승하기도 하면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9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