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CJ헬로비전(037560)에 대해 하반기 전망이 상반기보다 좋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075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전망한다"며 "전반적인 비용통제 스토리는 지속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매 분기 3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규제 ▲VOD ▲홈쇼핑 등 3가지 요인이 꼽힌다.
홍세종 연구원은 "유선시장 결합상품에 대한 규제는 하반기에 조금 더 구체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선 결합 보조금을 제한하면 출혈경쟁은 빠르게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 ARPU(가입자 당 월 평균 매출액)의 3분의 1을 기여하는 VOD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방송 ARPU가 상승하면서 방송 매출액도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방송 ARPU는 직전 분기 대비 158원 개선된 8330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4분기에는 287원의 추가 개선도 가능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이어 "7월부터는 제7홈쇼핑도 가세한다"며 "7월부터 방송 송출을 가정할 경우, 하반기 매출 기여는 분기 기준 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