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는 7일 긴급회동을 개최하며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동에는 양당의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명수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위원장과 새정치연합 추미애 메르스 대책특위 위원장이 함께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양당 정책위의장을 포함시켜 ‘4+4 회동’ 형태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문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메르스 사태 대응에 대해 양당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두 대표가 뜻을 모으면서 성사됐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3일 메르스 비상대책특위를 구성해 전문가 간담회를 여는 등 사태 진화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지난 2일 대책특위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 국회의 정부 시행령 수정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 등 다른 현안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메르스 대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는 7일 긴급회동을 개최하며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