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담은 디저트가 '대세'

솜사탕·붕어빵·츄러스…세대공감 먹거리 인기

입력 : 2015-06-07 오후 3:31:16
붕어빵, 츄러스 등 어린 시절 즐겨먹던 간식이 추억의 디저트로 재주목 받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츄러스 열풍에 이어 올해는 솜사탕으로 만든 다양한 빙수와 음료 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길거리 간식은 단연 솜사탕이다.카페베네는 올 여름 16종의 빙수를 출시하면서 이색적인 토핑을 올려 신메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코니 소다눈꽃빙수'는 소다얼음으로 만든 눈꽃빙수 주위에 솜사탕과 입안에서 톡톡 튀는 색색의 탄산캔디를 올렸다. 솜사탕 위에는 무지개빛 젤리를 둘러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급호텔도 예외는 아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가 선보인 빙수 '돔 페리뇽 빙수'에도 솜사탕을 올렸다. 눈꽃 얼음 위에 딸기 샐러드, 럭셔리 샴페인 '돔 페리뇽 2004'로 만든 셔벗과 함께 솜사탕, 식용 장미잎, 금가루 등을 올린 고품격 빙수다. 시나몬 크럼블과 화이트 초콜릿을 입힌 딸기 등을 함께 제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간식인 솜사탕을 활용한 재미있는 디저트를 고민하던 중 눈꽃빙수 위에 솜사탕을 올려 풍성한 비주얼을 살린 코니 소다눈꽃빙수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타깃 고객층을 확대해가고 있는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누구나 어린시절 한 번쯤 맛봤던 추억의 간식거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색 디저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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