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성신양회(004980)에 대해 유연탄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신양회의 2분기 매출액은 1912억원, 영업이익은 3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멘트 부문 호조세로 10년 내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유연탄 가격 하락이 이익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는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유연탄 매입비용은 244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유연탄 매입단가 하락분 11.1%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48.3% 늘어난 6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67.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유연탄 매입단가 1% 하락 시 0.18%포인트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있다"며 "1%의 조달금리 감소, 500억원의 차입금 상환, 이월 결손금 808억원 보유로 순이익은 영업이익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